취업 News Letter
김호종의 취업자명종 |
제46호
하반기공채는 상반기와 다르다.
상반기 취업시즌이 열대성저기압이라면,
하반기는 태풍급 바람이 지나간다.
취업준비생들이 무더위와 휴가철에 느슨해지는 8월은
폭풍전야의 고요함...
곧 태풍이 몰아친다.
태풍이 휩쓸고 지나 간 자리에 나뒹구는 잔해가 되고 싶은가?
아니면 어떤 대비를 하고 있는가?
[1] 채용공고 안내: 바로가기 2015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공고(Today기준)
9월 공채시즌을 앞두고 한국외국어대와 이화여대가 채용박람회를 취소했다. 매년 예산을 배정받아 행사를 진행했으나 기업 섭외가 쉽지 않아 행사를 취소한 것이다. 각 대학이 학생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마련하는 채용박람회는 취업준비생들에게 인기가 많다. 하지만 비슷한 시기에 인기 대기업 중심으로 섭외가 이루어지다 보니, ‘지여인’ 대학은 채용박람회 개최가 어렵다. 9월 채용박람회가 계획된 대학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한양대, 서강대, 건국대 정도이다. 이공계 중심으로 채용이 이루어지며 ‘지여인(지방,여성,인문계)’ 대학들은 채용박람회도 개최하기 힘들다.
지난해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이공계, 비이공계 채용비중은 8대 2에 이른다. 아예 인문계를 채용하지 않은 기업도 있으며, 삼성전자, LG전자, LG화학, LG디스플레이는 이공계 채용이 85%에 달한다. 당분간 취업시장에서 ‘지여인’의 설움은 계속될 것이기에, 불리한 여건을 극복할 수 있는 개인전략이 필요하다. |
[2] 취업성공을 만드는 태도: 바로가기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끈기, 미야모토 무사시의 필승정신
15세기 말부터 100년 넘게 일본은 약 300명의 군웅이 전쟁을 벌였다. 오다 노부나가는 유럽의 조총을 도입하고 혁신적인 전법으로 돌풍을 일으키며 대부분 지역을 장악한다. 부하의 배신으로 노부나가가 급사하자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권력을 장악한다. 세력이 부족했던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히데요시 사후에도 다시 12년을 기다린 끝에야 천하의 실권을 장악하며, 1603년부터 264년 동안 일본을 통치하는 에도 막부시대를 연다.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극한의 인내심으로 오랜 세월을 견디며 일본을 통일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전쟁에서 싸우는 군대의 리더였다면, 같은 시기에 활동했던 미야모토 무사시는 일본 전국을 떠돌며 무림을 제패한 검법의 달인이다. 60여 회의 결투에서 패한 적이 없는 고수이지만, 자신보다 뛰어난 상대를 만나면 자신이 이길 수 있는 장소와 시간, 무기로 승패를 뒤집었다. 한 번은 자신보다 강한 상대가 검법을 펼치기도 전에 직접 만든 긴 목검으로 한방에 제압한 적이 있다. 자신의 검법으로 이길 수 없는 상대의 검법이 미치지 못하도록 긴 목검을 사용한 것이다. 무사시는 필승의 스킬을 연마한 무사이며, 이에야스는 조직으로 전쟁을 이기는 장수이다. 취업 현장과 비즈니스 전장에서 승리하기 위해 이에야스의 끈기와 무사시의 필승정신을 배우자. |
[3] 취업 노하우: 바로가기 자기소개서에 넘쳐나는 가짜 지원동기
채용기업은 지원자 당신 이야기가 듣고 싶다. 무슨 생각으로, 무슨 계기로, 무슨 이유로 우리 회사에 지원했는지 몹시 궁금하다. 자기소개서에는 세상 이야기나 남 이야기가 아니라 당신 이야기를 담아야 한다. 자기소개서를 보면 진솔하고 마음에 와 닿는 지원동기가 없다. 수십 군데 기업에 지원하다 보니 진실한 지원동기가 나올 수 없다. 그래서 대부분 지원자들은 상투적인 지원동기를 적는다. 자기소개서에서 지원동기는 매우 중요하다. 가짜로 꾸미는 지원동기에는 아무도 공감하지 않는다. 설사 지원동기가 강하지 않은 기업에 취업하더라도 만족도가 떨어지며 중도 퇴사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성에 대한 호감은 잘생긴 외모보다 매력에서 비롯된다. 근무하고 싶은 지원기업에 대한 매력을 찾아서 진솔하고 강렬하게 지원동기를 쓰라. 지원동기는 근무하고 싶은 기업에 대한 당신의 프로포즈다! |
[4] 500자 칼럼: 김호종 칼럼 ‘복면가왕’에서 배우는 非블라인드 취업전략
오디션 프로그램이 계속 탈바꿈하고 있다. 요즘 가면을 쓰고 노래하는 ‘복면가왕’이 재미있다. 가면 속 인물에 대한 궁금증과 더불어 블라인드 오디션이 주는 의외성이 신선하다. 게다가 ‘복면가왕’이 취업시장에 던지는 메시지를 주목하게 된다. SK텔레콤은 작년 신입사원 공채 때 블라인드 채용을 진행했다. 서류전형과 면접에서 이름, 성별, 전공, 대학 졸업여부와 자기소개서만으로 평가했다. 사진, 가족관계, 주소, 출신대학 등을 제외한 블라인드 방식으로 100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했는데, SKY 출신이 30% 미만으로 줄어들고 이름을 알만한 수도권과 지방 대학에서 1~2명씩 골고루 합격자가 나왔다. 우리는 대상이 누구인지 알면 편견을 가진다. 면접장에서 대학을 가리고 면접을 진행하면 결과가 바뀔 가능성이 많지만 블라인드 채용은 일부에 불과하다. 따라서 복면가왕을 통해 평소에 취업에 유리한 이미지를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 배워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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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종의 취업자명종(제46회)-2015년8월10일 발행.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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