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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가지 키워드로 만나는 취업전략 : ③ 길게 보고 승부하라

③ 길게 보고 승부하라

장기적 승부입니다.
"마지막에 웃는 자가 진정한 승자다"라는 말이 있듯이 인생에는 변곡점이 있기 마련이며, 준비하는 자만이 변곡점을 통해 승기를 잡을 수 있습니다.
즉, 작은 성공에 안도하지 말고 장기적인 관점으로 큰 성공을 꿈꾸어야  발전적인 삶을 살 수 있지요.

마찬가지로 취업을 원하는 경우에도 6개월 이내의 단기적인 시도를 통해서는 성공하지 못합니다. 신입사원은 대학 2학년때부터 2~3년간 취업에 대한 프레임을 넓히고 취업 목표를 세워서 준비해야 합니다. 또한 경력사원이라면 새로운 취업 기회로 연결할 수 있는 최근 3~5년간의 경력과 역량을 탄탄하게 다듬어 두어야 하지요. 
갑작스런 실직으로 취업만 서둘러 봤자 1년은 그냥 훌쩍 달아나 버리고 바람 빠진 풍선처럼 자신감만 달아나 버리는 초라한 모습이 되지요.... 

취업은 눈 앞의 작은 이익보다도 장기적인 통찰력으로 기회를 선택하고 도전하여 꼭 붙들어야 합니다. 인생이든 취업이든 길게 보고 승부하여 꼭 꿈을 이루어 보세요.

▣ 세번째 키워드 : 길게 보고 승부하라

마셜플랜으로 알려진 조지 마셜을 통해서도 길게 보는 혜안을 빌릴 수 있습니다.
맥아더 장군과 동년배인 조지 마셜은 맥아더보다 2년 먼저 소위로 임관하지만 군 생활이 순탄치 않습니다. 1901년 소위로 임관한 조지 마셜은 1915년까지 중위에 머물기에 퇴역을 심각하게 고려했습니다. 다행히 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면서 야전분야에 능한 그는 1918년엔 중령으로 빠르게 진급합니다.
그런데 맥아더는 1918년에 이미 최연소 장군으로 진급하며, 1930년에는 사성장군인 최연소 육군참모총장이 됩니다. 그로부터 6년 후인 1936년에야 조지 마셜은 장군이 되지요.

맥아더보다 소위 임관이 2년 빨랐지만 장군 진급은 무려 18년이나 뒤지는 편입니다.  빨리 진급한 맥아더는 오성장군으로 1937년 퇴역하지만, 조지 마셜은 준장 진급 3년만인 1939년 육군참모총장으로 발탁됩니다. 당시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은 소장 20명과 중장 4명을 제치고 별 하나인 조지 마셜을 사성장군인 육군참모총장에 파격적으로 임명합니다. 2차 세계대전 발발로 국내외 전시 협조체제를 이끌 수 있는 적임자는 조지 마셜 밖에 없다는 판단 때문이었지요.

그 후 전성기를 맞이한 조지 마셜은 1947년 국무장관, 1951년 국방장관을 역임하면서 전후 세계평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1953년엔 노벨평화상을 수상합니다. 늦은 진급을 인내하면서 뒤늦게 빛을 본 조지 마셜의 사례는 편안한 길만 찾는 요즘 젊은이들에게 취업 진로에 대해 길게 보고 승부하라는 교훈을 남기고 있습니다.

 

15세기말부터 약 100년간 일본 전국시대는 약 300명의 군웅이 할거하며 목숨을 건 전쟁을 했습니다. 그리고 걸출한 세 명의 영웅이 등장하여 일본 전국을 제패하기 위해 각축을 벌였었지요.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 이들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재미있는 비교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새가 울지 않으면 죽인다" (오다 누부나가)
"새가 울지 않으면 울게 만든다" (도요토미 히데요시)
"새가 울 때까지 기다린다" (도쿠가와 이에야스)
 
1542년 미카와 지방의 작은 성주의 장남으로 태어난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6세때부터 14년간 인질로 끌려가 온갖 고초를 겪다가 19세때 풀려나 당대 질풍처럼 성장하던 오다 노부나가(織田信長)와 20년 가까이 동맹을 유지하며 세력을 키우게 됩니다.
하지만 오다 노부나가의 급작스런 죽음으로 그의 가신이었던 도요토미 히데요시(豊信秀吉)가 선수를 쳐 도권을 장악하자,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대치하며 전쟁을 벌이지만 결국 지략이 뛰어난 히데요시의 회유에 복종하게 되지요.
1598년 히데요시가 죽은 뒤에야 중앙정권을 장악하며 쇼군(大將軍)이 되지만, 오사카를 중심으로한 히데요시의 세력을 제압하기까지 다시 12년의 세월을 인내한 후에야 결국 일본 천하를 제패하는 승자가 됩니다. 
 
이에야스는 노부나가와의 동맹을 유지하기 위해 노부나가의 강요로 장남을 죽여야 했으며, 유부녀인 히데요시의 여동생을 정실부인으로 맞이하는 수모를 감수하며 참고 기다리는 처세로서 천하통일의 기반을 닦았습니다. 그 후 이름뿐인 천왕을 대신하여 도쿠가와 바쿠후(幕府)를 개설하여 근세 봉건제 사회를 확립하면서 200년 이상을 통치할 수 있는 뿌리를 내리게 했지요.

결국 온갖 시련 속에서도 길게 보고 승부수를 두었던 도쿠가와 이에야스만이 최후의 승자가 되었지요. 그리고 그 과실은 그의 후손들이 200년간 일본 전국을 통치하는 영광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이렇듯 눈 앞 현안에 대해 단발적인 처세보다도 장기적인 관점으로 승부를 걸어야 합니다.
취업에 있어서도 당장 이해가 엇갈리는 연봉, 복리후생, 기업여건 등의 단기적인 근무조건보다도 취업 진로를 고려하여 길게 보고 승부할 수 있는 관점을 찾아야 합니다.
 
단발성 취업보다도 길게 유리할 수 있는 취업 방향을 찾아 보세요.
길게 보고 승부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