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의 문을 여는 김호종의 면접칼럼(2018.10)
면접의 정석, 취업의 정석
축구의 와일드카드, 면접장의 와일드카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끝나자 '병역특례' 논란이 커졌다. 축구와 야구대표팀이 금메달을 따 대거 혜택을 받자, 빌보드 차트 1위를 차지한 '방탄소년단'이 거론되며 예술인, 체육인에게만 혜택을 주는 건 불공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그런데 한국 축구는 병역특례가 절실했던 와일드카드들의 활약으로 금메달을 따며 2연패를 달성했다. 면접에서도 채용기준을 뛰어넘어 면접관들이 자신을 와일드카드로 선택하도록 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일본을 잠재운 와일드카드 3총사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와일드카드 3총사(손흥민, 황의조, 조현우)가 한국 축구에 금메달을 안겼다. 금메달이 절실했던 손흥민은 '특급 도우미'로 변신했고, 조현우는 부상 속에서도 거미손 선방을 펼쳤고, 황의조는 9골로 득점왕에 오르며 아시안게임 최다 우승국이 되는데 기여했다.
그 동안 와일드카드를 사용했지만 실패사례가 더 많았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와일드카드로 뽑힌 홍명보는 대회 직전 부상으로 낙마했고, 대신 발탁된 강철은 기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지 못하며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2002 부산아시안게임 이란과의 준결승전에선 와일드카드 이영표가 승부차기를 실축하며 금메달 꿈을 놓쳤고, 2006 도하아시안게임에선 와일드카드 이천수가 1골에 그치고 김동진이 부상으로 한 경기밖에 못 뛰었다. 하지만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와일드카드 역할을 톡톡히 하며 금메달과 병역특례라는 목표를 달성하였다.
[이미지] 아시안게임 득점왕 황의조
▶기업에 필요한 와일드카드 인재
요즘처럼 일자리가 부족하고 인력이 넘쳐나면 기업은 인력 채용이 수월하다. 과거엔 우수 인재 확보가 어려웠던 지방 중견기업체도 인지도와 근무조건이 개선되면서 취업난에 시달리는 상위권 대학출신 지원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근무조건만 좋다면 전국 어디든 가겠다는 취준생 입장이다,
그런데 많은 기업들이 채용방식을 개선하면서도 채용제도를 운영하는 채용담당자와 면접관 마인드를 개선하는 것은 더디다. 채용 하드웨어가 아무리 좋게 구축되어 있더라도 이를 운영하는 인적 소프트웨어가 뒤처진다면 채용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최고경영자, 인사책임자, 인사담당자, 면접관은 인력채용의 본질에 대해 깊은 자각해야 하고, 이를 토대로 관행적인 채용에서 탈피하여 기업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적합한 인재(Right People)' 채용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와일드카드 같은 인재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학력, 취업스펙, 나이, 활동경험 등은 채용기준에서 벗어나더라도 지원 직무분야에서 될성부른 떡잎 인재라면 과감하게 채용해야 한다. 그 일은 고스란히 면접관 몫이다. 좋은 스펙보다 뛰어난 역량이 기대되는 인력을 채용하는 것이 면접관 역할이다. 기업은 스펙만 따지는 안전한 채용을 폐기하고, 와일드카드를 찾으려는 도전적이고 열정적인 면접으로 우수 인재를 적극 발굴해야 한다.
[도표] 주요 아시안게임 와일드카드 현황
대회결과 |
2002 부산 동메달 |
2006 도하 4위 |
2010 광저우 동메달 |
2014 인천 우승 |
와일드카드 |
이영표/이운재/김영철 |
이천수/김동진/김두현 |
박주영/김정우 |
김신욱/박주호/김승규 |
내용 |
4강전 승부차기에서 이영표 실축, 이운재 하나도 못 막음 |
이천수 1골로 침묵, 김동진 부상으로 1 경기만 출전 |
박주영 3경기 연속골, 4강전서 결정적 기회 무산시키며 패배 |
김신욱은 부상, 박주호와 김승규는 제몫을 함 |
면접의 핵심: 직무역량과 조직적합도
채용과정의 핵심은 면접이다. 아무리 뛰어난 스펙을 가졌더라도 면접 앞에 평등하다. 면접에서는 지원자가 얼마나 일을 잘 할 수 있는지, 채용기업에 부합되는 사람인지 드러난다. 다른 지원자와 차별화되는 직무적합도와 조직적합도를 지녔다면 면접관 관심을 끌 수 있다. 스펙으로 준비한 지원자보다 해당기업에 적합한 지원자들이 살아남는다. 그 결과 스펙만 믿는 지원자들은 면접에서 가차없이 탈락한다.
면접은 ①인지능력 ②직무역량 ③인간관계 스킬 ④장기적인 동기를 평가하는 것이다. 인지능력과 직무역량은 담당업무 수행능력을 평가하는 요소이고, 인간관계 스킬과 장기적인 동기는 해당 조직에 얼마나 부합되는지 평가하는 요소이다. 따라서 면접은 ‘직무적합도’와 ‘조직적합도’를 평가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특히 기업은 지원직무에 대한 역량을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지만, 둘 중 하나라도 부합되지 않으면 탈락시킨다. 따라서 지원자들은 다음 질문에 대해 면접관들을 원초적으로 공감시킬 수 있는 Fact가 있어야 한다.
- 우리 회사에 왜 지원했나요? - 지원직무에 본인이 왜 적합하다고 생각하나요? - 지원직무를 위해 그 동안 어떤 준비와 노력을 하였나요? - 우리가 왜 당신을 채용해야 하나요? - 지원직무로 채용된다면 어떻게 회사발전에 기여할건가요? - 우리 회사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가요? |
인력채용의 목표는 일 잘 하는 인재를 선발하는 것이며, 면접관들의 첫 번째 관심사는 '당신이 지원직무에 얼마나 적합할까?'이다. 이 점을 잊지 말고 면접 직전까지 직무 유관경험으로 직무적합도를 강화해야 한다.
직무역량에 초점을 맞춘 면접유형
지원직무에 적합한 역량을 지녔는지 평가하기 위해 역량면접, 구조화면접, 전공면접, 롤플레잉면접 등이 동원된다. 각 면접의 개요는 다음과 같다.
▶역량면접(Competency Based Interview)
과거 행동으로 미래 행동을 예측하여 직무역량을 평가하는 면접이다. 지원자 답변에 대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으로 진정성을 확인하는 것이 특징이다. 역량면접은 2명 이상의 면접관이 1명의 지원자에 대해 2시간 이상 면접을 진행한 후 면접관들이 평가결과를 협의하여 채용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인데, 여건 상 2~5명의 면접관이 1~3명의 지원자에 대해 30~60분 정도로 진행한다. 가장 바람직한 면접방식이지만 면접관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이 필요하고 면접시간이 많이 소요되어 채용기업 입장에서는 부담이 된다.
▶구조화면접(Structured Interview)
평가하려는 영역에 대해 사전에 질문을 도출하여 답변에 대한 평가기준도 미리 정해 놓은 면접방식이다. 직무역량면접(CBI)은 대표적인 구조화면접 방식으로 지원자에 대해 심층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전공면접
기술분야 직무는 이공계 지원자들에게 전공지식을 평가하기 위해 전공면접을 진행한다. 지원직무와 관련되는 세부 전공지식을 갖추어야 하고 해당과목의 학점이 좋으면 신뢰감을 준다. 전공과목으로 습득할 수 없는 직무지식은 외부교육을 통해 준비하는 게 좋다.
▶롤플레잉면접
실제 발생할 수 있는 업무상황을 주고서 지원자들이 실제 역할을 연기하게 하여 상황 대처능력을 평가하는 면접이다. 항공사 스튜디어스 면접, CJ그룹 심층면접 등에서 롤플레잉면접으로 지원자를 평가한다. 은행권 면접에서 물건이나 사진 등을 주고 면접관들에게 판매해 보라는 세일즈 면접도 롤플레잉면접의 일종이다.
따라서 직무역량면접은 직무 유관경험이 많을수록 유리하다. 직무유관 경험은 인턴 근무를 통해 쌓을 수 있으나, 기업에 따라 인턴 운영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인턴경험이 모두 도움이 되는 건 아니다. 지원직무에 대한 실무를 직접 맡았던 인턴이나 계약직 근무경험은 매우 유용하며, 실무 담당자를 보조하는 인턴경험이나 아르바이트 경험도 도움이 된다. 동아리활동이나 교내외 단체활동도 지원직무 요소에 부합되는 활동내용으로 면접질문에 어필할 수 있다. 요즘은 1년 전후의 신입사원 근무경력이 있는 올드루키 지원자가 많은데, 퇴사사유가 충분히 납득되고 유관직무 경력이라면 유리할 수 있다. 이처럼 직무역량면접은 혼자 하는 활동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함께 활동하는 조직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접근해야 한다. 단지 취업하겠다는 생각만 앞세워 불필요한 스펙을 쌓기보다는 기업활동과 지원직무를 경험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면접의 정석: 구조화면접
면접의 정석은 구조화면접이다. 구조화면접은 경력직원을 채용할 때 활용되는 심층적인 면접방식이다. 2명의 면접관이 1명의 지원자에 대해 구조화된 질문으로 2시간 정도 심도 있게 면접을 진행하는데, 신입사원 채용에서는 간결하게 변형되어 다대다 방식으로 1시간 이내에 면접을 진행하는 편이다.
구조화면접에 잘 대응할 수 있다면 대부분 면접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따라서 구조화면접에 대한 이해와 구조화면접에 대한 심층연습을 통해 면접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다.
n 구조화면접이란?
- 구조화된 면접기법으로 지원자의 역량보유 정도를 체계적으로 평가한다. - 구조화 면접은 지원자 1명에 대해 2~3명의 면접관이 1시간 이상 면접을 보는 게 정석이다. - 구조화 면접은 경력사원 채용 시 활용되다가 신입사원 채용기법으로 확대되었다. - 면접관은 해당기업의 실무진으로 전문적인 면접교육을 받은 사람으로 구성된다. - 구조화 면접은 학력과 관련 경험뿐 아니라 인생 전반을 어떻게 살아왔는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생각을 지니고 있는지 등을 통해서 지원기업과 지원직무에 적합한지 평가한다. |
구조화면접은 채용기업이 직원들에게 요구되는 능력과 역량을 정의하고, 지원자가 그런 역량을 지녔는지 확인하기 위해 체계적인 질문 순서와 기준에 따라 구조화해 평가하는 방식이다. 기존 면접방식으로 지원자 개개인의 역량을 구체적으로 검증하기 어렵기 때문에 도입되었다.
구조화면접은 사전에 시나리오로 정해 놓은 질문내용과 방법, 지원자의 답변유형에 따른 꼬리 질문 등을 활용해 지원자가 기재한 스펙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인성과 잠재역량, 돌발행동 등을 파악할 수 있어 점차 확산되고 있다.
구조화면접은 크게 4가지 유형의 질문으로 구성된다.
l 경험을 묻는 질문 l 상황을 가정한 질문 l 지원자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한 질문 l 사실여부를 검증하기 위한 질문 |
예를들면 “살아오면서 가장 큰 실패경험은 무엇입니까?”, ”만약 그 당시 이런 상황이 발생했었다면 어떻게 했을까요?”, ”그런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하셨는데, 그 방식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 보세요”, ”그렇게 바람직한 방법은 아니었다고 판단되는데, 본인이 그 해결방안을 높이 평가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등과 같이 질문이 구성된다.
이처럼 구조화 면접에서는 모든 질문이 지원직무에 역량을 얼마나 발휘할 수 있는 사람인지에 초점을 맞춘다. 따라서 지원자는 자신의 인생 전반을 리뷰하고 최근 3~4년 동안 활동경험을 통해 지원직무에 적합한 Fact 위주로 답변을 준비해야 한다. 답변에 신뢰가 가지 않으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으로 사실관계를 파악하기에 거짓이나 과장은 금물이다.
2~3명의 전문 면접관에게 자신의 신상을 탈탈 털리면서도 담담하게 답변하며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면 어떤 면접에서도 좋은 결과가 예상된다. 따라서 자신에 대한 구조화면접 예상질문을 빼곡하게 만들어 이에 대한 답변연습을 반복해 보는 것이 면접에 큰 도움이 된다.
[이미지] 구조화면접 질문체계
심층연습으로 면접을 극복하라
직무적합도는 책상에서 준비할 수 없다. 인턴 기회를 통해 기업에서 직무경험을 쌓아야 한다. 인턴 기회를 얻지 못하면 기업에 근무 중인 선배 등을 찾아가 기업과 직무에 대한 조언을 얻어야 한다. 나아가 지원할 직무분야에서 근무 중인 현직자를 소개 받으면 좋다. 지원기업과 직무에 대해 기업 현장에서 알아보려는 노력이 중요하며, 이를 바탕으로 면접에서 지원직무에 대한 노력을 설명할 수 있다. 용기가 있다면 평일 점심식사 시간에 해당기업을 방문해 보라. 해당기업 본사 등에는 식사를 마치고 담화를 즐기는 현직자들이 있다. 그들에게 대시하여 지원분야에 근무 중인 현직자를 연결할 수 있다. 이런 적극성을 지닌 사람을 기업은 선호한다.
직무면접은 누가 지원직무를 잘 할 수 있는지 평가하는 일이다. 따라서 책상머리가 아니라 직무를 배울 수 있는 현장에서 경험을 쌓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런 노력을 자기소개서에 반영하고 면접에서 언급하면 면접관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다.
직무면접은 면접유형 중 가장 평가비중이 높기 때문에 합격의 분수령이 된다. 지원자의 긴장을 풀어주며 부드럽게 진행하는 경향이 많지만, 때로는 구조화면접과 압박면접으로 지원자를 긴장시킨다. 어떤 상황에서도 중심을 잃지 말고 침착하고 당당하게 답변해야 한다. 직무면접은 지원기업의 기출문제와 면접후기를 참조하여 면접관 입장에서 예상질문을 구상해야 한다. 그 후 소리 내어 답변하는 셀프 연습을 반복하며 스크립트를 작성한다. 가장 효과적인 면접 연습방법은 예상문제를 만든 후 답변을 스크립트로 작성하여 계속 소리 내어 읽어보는 방법이다. 절대로 외워서는 안되며 시간 날 때마다 틈틈이 소리 내어 계속 읽어 본다.
이때 예상문제는 직무역량에 초점을 맞추어 구조화면접 질문체계에 따라 작성한다. 자신이 만든 구조화면접 질문에 대해 스스로 답변 연습을 하면서 질문과 답변을 계속 다듬어 나가면 된다. 핵심질문과 차별성 있는 답변을 계속 연습하다 보면 자신의 강점이 묻어나는 진솔하고 알찬 답변으로 다듬어 진다.
심층연습이란 지원기업에 대해 면접유형별 예상문제를 만들어 100번 정도 실전처럼 연습하는 방법이다. 연습목적은 동일한 질문에 대한 답변뿐 아니라 어떤 질문이 나오더라도 유연하게 대답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이다. 직무면접의 경우 답변 완성도를 높이면서 100번 정도 연습을 반복하면 면접에 대한 자신감이 커지고, 어떤 질문이든 대답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면접 결과는 연습에 비례한다.
예상질문을 작성하여 100번 정도 반복하는 심층연습은 2가지 효과가 있다. 첫째, 중요한 질문에 대해 자신 있게 답변할 수 있다. 지원자가 제출한 입사지원서와 자기소개서에는 직무적합도 및 조직적합도와 관련된 강 약점이 드러난다. 면접관이 이를 노리고 던지는 꼬리질문에 대해 인상적인 답변으로 대답할 수 있다. 둘째, 예상하지 못한 질문도 무난하게 답변할 수 있다. 예상질문은 중요한 질문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실제 면접에서는 예상하지 못한 다양한 질문이 나온다. 하지만 예상질문에 대한 연습과정에서 지원기업과 직무뿐 아니라 면접관 입장을 이해하는 시야가 생긴다. 따라서 연습을 반복할수록 예상하지 못한 다양한 질문에 대해서도 면접관 의도를 충족시키는 답변이 가능해진다.
직무면접에서 합격하기 위해 다음 순서로 심층연습을 준비해 보라.
① 기출문제 및 면접후기 조사, 분석
② 구조화면접 질문체계에 따른 예상질문 작성
③ 답변 스크립트 작성
④ 셀프 연습: 최소 100회 이상 연습을 반복하며 질문과 답변 수정
⑤ 취업스터디에서 모의면접과 피드백
면접결과는 연습에 비례한다
파데레프스키(1860~1941)는 폴란드 초대 총리겸 외무장관을 역임했다. 그는 피아니스트로서 쇼팽, 베토벤, 바흐 연주에 뛰어났으며, 작곡가로서도 몇 편의 오페라 교향곡 및 피아노곡을 작곡한 뛰어난 음악가이다. 그런데 파데레프스키는 연습벌레로 유명했는데, 어느 날 한 친구가 그에게 물었다.
“왜 그렇게 매일 열심히 연습하지?”
파데레프스키가 대답했다.
“하루를 연습하지 않으면 내가 알고, 이틀을 연습하지 않으면 평론가들이 알지. 사흘을 연습하지 않으면 관객들까지 알게 돼.”
취업은 면접에서 결정되며, 면접은 직무면접에 좌우되고, 면접결과는 연습에 비례한다. 직무면접은 답변만 잘한다고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한다. 기본적으로 기업과 직무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있어야 하고, 실무현장에서 업무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사람으로 평가 받을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인턴이나 계약직, 아르바이트 등으로 남들보다 강력한 실무경험을 쌓아야 한다. 그 후 구조화면접 방식으로 예상질문을 만들어 반복적으로 말해보는 심층연습에 매진해야 한다.
한 분야의 거장들은 천재가 아니라 연습벌레이다. 보통사람보다 100배 이상 연습을 하기 때문에 평범을 뛰어넘어 비범함을 발휘한다. 면접에서는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답변할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 특히 직무역량을 평가하는 직무면접에서 면접역량이 많이 요구된다. “하루를 연습하지 않으면 내가 알지만, 백 번을 연습하면 면접관이 와일드카드로 여기고 호감을 갖는다.” 면접이 눈 앞에 다가 오기 전에 미리 면접을 연습하고 연습하고 또 연습하라!
▣ 면접 팁
(출처) 시대고시기획 <월간 최신 이슈&상식> 2018년10월호 연재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