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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Interview

[취업컨설팅] 해외 유학파 취업난 시대

억세게 운좋은 유학생

지난해 8월 미국 대학에서 12월 졸업 예정인 유학생이 찾아 왔습니다.
취업을 원하는 기업에서 채용공고가 나왔는데, 자소서 작성 경험이 없어서 컨설팅을 요청했지요.

인터뷰를 통해 지원자의 면면을 파악한 후 자소서 첨삭을 제공하였습니다.
유학생은 지원서를 접수한 후 미국 대학으로 돌아갔지요.

그 후 미국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서류 합격하여 면접일자가 잡혀서 귀국 예정인데, 면접컨설팅을 예약하겠다는 거였지요.

약속된 일자에 유학생은 귀국하여 면접컨설팅을 받았습니다.
면접 초보자라서 면접을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었는데,
두 차례 반복되는 면접 연습에 면접스킬이 일취월장하였지요.
면접을 마치고 유학생은 다시 미국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연락이 왔습니다.
100:1이 넘는 경쟁을 뚫고서 최종합격 연락을 받았다며 고마워하더군요.
그는 지금 미국에서의 마지막 학기를 여유있게 보내는 행운을 누리고 있습니다.

심각한 유학생 취업난
국내 중위권 대학보다 푸대접 받는 유학생...이유는?

이렇게 단 한번의 지원으로 합격하는 유학생이 있는 반면에,
대부분 유학생들은 취업난을 겪고 있습니다.

오래전 부푼 꿈을 안고서 많은 중고교생들이 조기유학을 떠났습니다.
부모들은 지옥같은 국내 입시교육으로부터 자녀를 해방시켜 주고자,
교육여건이 좋은 북미 지역 등으로 조기유학을 보냈습니다.
외국어를 익히고 글로벌 감각도 키우고, 유학으로 학벌도 상승시키는 등 다목적 유학이었지요.
대학을 마친 후 현지에서 생활하겠다는 꿈을 품고서 무조건 유학을 떠난 경우도 많았습니다.

한편으로는 국내 상위권 대학에 진학하지 못한 학생들이 대학 1,2학년을 마치고 유학을 갔습니다.
심지어 3학년까지 마쳤는데 유학을 떠나 다시 신입생으로 출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부 학생은 외국어와 글로벌 경험을 목적으로 유학을 떠나지만,
대부분 국내 대학을 졸업했을 경우보다 우월적인 간판 효과를 기대하며 유학을 떠납니다.

이제 조기유학을 떠난 학생들이 학부와 석사를 마치고 돌아오고 있습니다.
연어의 회귀처럼 결국 떠난 장소로 돌아오는데, 귀국 후 많은 유학생들이 당혹감을 느낍니다.

국내 대학 재학 중 유학을 떠났던 학생들도 기대에 못미치는 유학 효과에 당황해 합니다.
유학생이 귀했던 시대가 끝나고 평범한 유학생이 넘쳐나는 시대입니다.
조기 유학 시킨 자녀가 귀국하면 무조건 잘 풀릴 줄 알았던 부모님들이 현실을 직시해야 합니다.
이제 의미없는 유학은 input 대비 output에 실망하게 됩니다.
무조건 유학을 배제하고 목표를 분명히 하여서 유학을 떠나야 합니다.

연어의 꿈
초심으로 돌아가라

해외 명문대 및 유명 MBA 출신 이외에는 국내 복귀하여도 뽀족한 수가 없습니다.
오히려 국내 중위권 대학보다도 대접받지 못하는 해외 유학생들입니다.

그 이유는 유학생 선배들이 제공해 주었습니다.
일부 해외 명문대 유학생을 제외하면...
전공 공부에 소홀하고, 교내외 활동경험이 없으며, 한국 학생끼리 어울려 영어실력이 한계가 있고, 가치관이 변하여서 팀웍이 좋지 않고, 개인적인 경향이 강한 특징을 지닌 유학생들입니다.

그래서 국내 기업체 입사 후 적응을 하지 못하거나, 팀웍에 문제가 생기고, 힘든 상황이 생기면 쉽게 중도 퇴사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그래서 해외 유학생에 대한 평판이 좋지 않습니다.
국내 대기업들은 이런 사례를 자주 겪었기에 해외 유학생에 대해서 매우 엄격한 입장이 되었지요.
국내 중위권 대학보다 대접받지 못하는 유학생이 많습니다.

오랜만에 귀국하는 유학생인데 해외 명문대가 아니라면 긴장하기 바랍니다.
유감스럽게도 당신을 반기는 기업은 많지가 않습니다.
게다가 취업 유관한 경험과 준비가 없기에 국내 중위권 대학생과 맞붙어도 이길 수 없는 당신입니다.

외국어 조금 더 잘하는 것 말고 당신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다면... 당신은 서류탈락의 쓴맛을 오랫동안 맛보게 됩니다.
하게 얻은 면접에서는 추락하는 존재감을 느끼게 될 겁니다.

그러나 과거는 바꿀 수 없습니다.
취업을 위해서 오늘부터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