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체에 최종합격할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자신의 합격가능성을 가늠하는 방법
불가능은 없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세상에 쉬운 일은 하나도 없다. 따라서 어려운 일을 가능하게 만드는 일은 눈물겹게 어렵다.
취업에도 불가능은 없다.취업유형이 다양하기에...ㅠㅠ 누구나 취업은 가능하다.
취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직무이다. 1년도 되기 전에 때려치울 일이 아니라 꾸준히 할 수 있는 직무로 취업해야 한다. 성공한 사람들은 자신이 하는 일을 꾸준히 하는 과정에서 즐거움을 느끼고 그 일을 사랑하며 천직으로 삼는다.
누가 처음부터 한 눈에 천직을 알아볼 수 있을까? 더군다나 20대에는 인생이든 일이든 하수에 불과하지 않은가...
직무를 정하면 자신에게 적합한 기업을 찾아야 한다. 처음에는 높은 기대와 꿈을 가지고 대기업에 도전하는 건 당연하다. 안되면 될 때까지 할 수 있는 끈기와 용기가 있다면 기특하다. 하지만 다음 그림을 보고서 방향성을 점검해 보라.
당신은 대기업체 최종합격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
다음은 이에 대한 우문우답이다.
왼편 도형은 오른편 3개의 이미지를 통합한 것이다. 노란색 삼각형은 특정 대기업에 지원한 전체 인원이다. 피라미드 모양이 의미하는 것은 스펙으로 상중하 계층이 구분된다는 것이다. 스펙은 입사지원서에 기록하는 학교, 전공, 학점, 영어점수, 관련 자격증, 활동경험, 공모전(일부 기업) 등이다. 이 중 학교가 가장 핵심적인 스펙이며, 학부가 중요하고 입학한 학교에 초점을 맞춘다. 물론 편입 시에는 졸업 학교에 가점을 준다.
영어점수는 소통능력을 평가하고자 하며, 무의미한 대부분 자격증은 불필요하다. 활동경험은 증빙서류를 요구하지 않더라도 면접에서 증명할 수 교내외 활동을 의미하며, 공모전은 일부 경우만 필요하다.
다른 스펙 제외하고 학교로만 얼추 생각하면 된다. 예를들면 다음 두 학생은 학교말고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연세양: 연세대 경제학, 학점 3.5(4.5기준), 토익 850, 오픽 IH, 봉사 동아리 3년
한동양; 한동대 경영학, 학점 3.9(4.5기준), 토익 910, 오픽 IH, 영어토론 동아리 4년
하지만 이들이 현대자동차에 지원했다고 가정하면, 전체 지원자인 노란색 삼각형 속에서 연세양은 E점 부근에 위치하고, 한동양은 B점 이하에 위치하게 된다. 알찬 교육으로 실력을 갖춘 한동양일지라도 서류통과부터 힘들고 실질적인 경쟁자 pool에 끼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노란색 삼각형에서의 위치는 특별한 소수를 제외하고는 거의 학교 순으로 매겨진다고 보면 된다. 이게 스펙으로 평가하는 대기업들의 현실이다. 물론 스펙이 일하는 능력과 상관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채용방식이 꾸준히 보완되고 있다, 한가지 덧붙이면 외국계 기업도 국내 대기업과 비슷하게 학교 중심 스펙으로 서류전형을 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막연하게 외국계 기업을 좋게 생각하는 환상에서 벗어 나야 한다.
과연 당신은 파란색 다이아몬드에 포함될 자신이 있는가?
심정적인 자신감이 아니라
① 학교 스펙이나
② 지원기업 및 지원직무 관련 취업준비에 남들보다 월등한 차별성이 있는가?
둘 중에 하나라도 강력하지 않으면 파란색 다이아몬드에 포함될 가능성은 회박하다.
취업상담을 하다보면 파란색이 아니라 빨간색 다이아몬드에도 포함되지 않은데, 근무조건 좋은 대기업에만 필이 꽂혀서 헤어나지 못하는 취준생이 많다. 빨간색 다이아몬드에 포함되지 못한다면 최종 합격할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하자.
그런데 대부분 취준생들은 파란색과 빨간색 다이아몬드는 생각하지 않고, 자신이 노란색 삼각형 안에서 중간쯤에 있다고 생각하며 오늘도 영어학원이나 자격증 공부를 위해 하루를 보내고 있다. 이게 잘못된 취업준비의 전형이다.
당신은 지원하려는 기업 전체 지원자 중 어디쯤 위치할까?
어떤 기업에 지원할 때 자신이 C, D, E가 아니라 A, B에 위치한다면 지원여부를 다시 생각해야 한다. 여기에서 취업 가능성이 시작된다. 그리고 준비가 달라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