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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Company

[기업탐방] 아모레퍼시픽 인사팀장이 말하는 채용 포인트

연 200여명 공채, 필기시험 없이 서류전형·면접
아모레퍼시픽 김형길 인사팀장이 말하는 채용 포인트


아모레퍼시픽의 직원채용은 별도의 필기시험 없이 서류전형과 면접으로 이뤄진다. 연령제한은 없고, 지원 직무 관련 자격증, 수상실적 등이 있으면 우대한다.

면접은 전문성 면접, 역량 면접, 임원 면접으로 모두 세 차례 진행된다. 전문성 면접은 여러 명의 지원자와 면접관이 ‘다(多) 대 다’의 형태로 한다. 역량면접은 경기도 용인의 인재개발원에서 하루 동안 이루어진다. 그룹 토론과 사례 연구 등이 이용된다.

임원면접은 회사 임원이 면접관으로 참석, 주로 인성적 측면을 본다. 아모레퍼시픽 김형길 인사팀장은 “지나치게 긴장하지 말고 자신감 있게 대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팀장이 말하는 채용 포인트를 알아보자.

―언제, 얼마나 채용하나?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 한번씩 채용한다. 연간 200명 정도를 공채하고, 그외 수시로 경력사원을 뽑는다.”

―경력사원은 어떻게 채용하나?
“기본적으로 각종 취업 사이트와 회사 홈페이지에 모집 공고를 낸다. 다만, 경력사원의 경우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하는 부분이 많아 헤드헌터를 이용해 모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서류심사는 주로 어떤 점을 중점적으로 보나?
“서류전형은 실무 직원들과 함께 검토한다. 학점과 자격증, 어학점수 등 객관적 자료뿐 아니라 지원한 분야에 대한 준비가 얼마나 충실한지, 사회봉사활동은 활발했는지, 다양한 사회경험을 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본다.”

―면접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나?
“1차 전문성 면접은 채용을 하는 부서 팀장과 실무자가 면접관으로 참가해 전문지식과 기술 등 실무적 내용을 묻는다. 2차 역량면접은 모든 활동이 팀별로 이루어 지고, 개인별 능력 평가와 더불어 팀별 평가도 실시한다. 3차 면접은 임원들이 지원자의 인성을 주로 살피는 자리가 된다.”

―자격증이 있으면 유리한가?
“지원한 직무와 관련된 자격증이 있다면 가산점을 받을 수 있지만, 큰 영향을 주는 건 아니다. 재경부문의 경우 공인회계사, 생산물류는 물류관리사나 국제공인생산재고관리사(CPIM)이 있으면 다소 유리하다.”

―회사가 바라는 인재상은 무엇인가?
“요즘 해외 진출을 많이 하고 있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자신의 직무에 대한 전문성을 가지고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인재를 찾고 있다. 팀워크도 중요한 요소다. 개개인의 능력뿐 아니라, 조직에 화합할 수 있는 인성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도전정신과 열정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합격증을 손에 쥐기 위해서는 이런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줘야 한다.”

[출처] 조선닷컴 2007.11.22  이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