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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Interview

[취업컨설팅] 전화 응대로 판단하는 헤드헌터

전화 응대로 판단하는 헤드헌터
음성으로 인성과 태도를 해독하다  

삼성을 창업한 故 이병철 회장은 인재를 매우 중시했습니다.
사업을 하면서 80% 시간은 사람을 뽑고 기르는데 투자했다고 할 정도입니다.
사람에 대해서 얼마나 공부하고 연구했든지 관상학에도 일가견이 있었습니다.
당시 유명한 역학자와 교류하면서 직접 사람의 꼴에 대해 터득하였다고 하지요.

이병철 회장은 관상을 통해서 다음 세 가지를 판별하려고 했었다고 합니다.
   첫째, (福)이 있는 사람인가?
   둘째, 배신하지 않고 충성을 다할 사람인가?
   셋째, 건강과 체력이 좋은 사람인가?
사업 성공에 필요한 운, 신의, 건강을 살펴본 거지요.

그런데, 얼굴뿐 아니라 목소리에도 관상(觀相)이 있습니다.
목소리를 통해서 사람을 판별하기에 음상(音相)이라고 하지요.
관상 불여음상(觀相 不如音相)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관상이 목소리만큼 정확하지 못하다는 뜻이지요.

기업체에서 헤드헌팅을 요청하는 후보자 물색을 위해 전화를 해보면 반응이 다양합니다.
개인적 상황에 따라 헤드헌팅에 응할 것인지 말 것인지를 떠나서... 응대하는 목소리는 여러가지 정보를 제공해 줍니다.

헤드헌터로부터 전화를 받았다면 나이와 지위에 무관하게 매너있게 응대해야 합니다.
제안하는 포지션에 대해 지원 가능한지 혹은 관심 여부를 분명하게 밝혀야 하지요.
만일 본인의 경력이 맞지 않는 제안이거나 지원할 의사가 없더라도 호의적으로 거절하면 됩니다.

헤드헌터는 전화받는 후보자의 목소리, 반응, 느낌을 통해서 여러 가지 판단을 내립니다.
목소리를 통해서 인물의 성격을 알 수 있으며, 인성과 태도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현직장에 만족하는지 불안한 상황인지 그냥 안주하는 인물인지 짐작할 수 있지요.

내공있는 헤드헌터라면 전화에 응대하는 한두 마디 듣고서 많은 사실을 인지합니다.
헤드허터는 경력뿐 아니라 (긍정 對 부정), 신의(충성 對 배신), 건강(활력 對 침체)에도 관심을 가지거든요.

만일 구직을 원하거나 전직을 고려한다면 헤드헌터의 전화를 잘 응대하기 바랍니다.
개인적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세치 혀'로 쫒아버릴 수 있으니깐요....
헤드헌터는 후보자와의 대화를 기록하여 다음 기회에서도 계속 참조하게 됩니다.
전화 응대의 첫마디가 인물 평판의 시발점이 된다는 사실을 꼭 명심하세요. 

요즘은 기업체에서 내부 직원의 추천으로 직접 헤드헌팅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혹시라도 기업체 인사담당자의 전화를 받있을 때 실수해선 안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