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정보 수집방법(1)
취업포털 사이트 활용
국내 명문대 경제학과 졸업예정자인 K씨는 무심코 취업포탈 사이트 가입 후 이력서를 등록했다. 그런데 취업시즌 때 학업과 자기소개서 작성으로 한창 바쁠 때 전화벨이 자주 울린다. 알고 보니 취업포탈에 올린 이력서 보고 연락하는 헤드헌터나 기업체 채용담당이다. 그런데 보험영업 등 관심 없는 채용정보들이라 귀찮아서 이력서 정보를 삭제했다. 하지만 그 후에도 헤드헌터들의 연락은 좀처럼 끝나지 않는다.
경력직에 대한 채용정보 수집은 신입사원보다 구직자의 많은 노력이 요구된다. 경력직은 수시 채용이기 때문에 언제 채용공고가 나올지 모른다. 따라서 이직을 시도한다면 관심 있는 기업에 대해 꾸준히 채용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대기업과 외국계기업은 자사 홈페이지 채용사이트에 채용공고를 올리지만 구직자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사람인, 잡코리아, 인크루트 등 취업포털 사이트를 이용한다. 따라서 채용정보를 수집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구인광고가 매일 올라오는 채용포탈 사이트를 주기적으로 방문해야 한다.
추천하는 취업포탈 사이트로는 사람인, 잡코리아, 인크루트이다. 이 외에도 커리어, 스카우트, 워크넷이 있지만 커리어와 스카우트는 상기 세 곳과 유사한 사이트이고, 공공부문은 운영 초점이 다르고 민간부문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따라올 수 없다. 취업포털 사이트 가입 회원은 중복이 많으며 기업과 서치펌의 채용정보도 중복된다. 따라서 아래 3대 취업포탈 사이트 중 2~3군데 가입하는 것이 효율적이며, 경력을 쌓은 후 실제 이직단계에서 이용할 것을 권한다.
이력서를 등록하면 이직 의사가 있는 것으로 간주되어 보험 등 다양한 곳에서 스팸성 연락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물론 열람을 금지하는 기업명을 복수 등록할 수 있어 재직 중인 회사의 인사담당자나 금지하고 싶은 기업의 접근을 차단할 수 있다. 불필요한 연락을 받고서 괜히 신경 쓰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실제 이직단계에서 이력서를 등록하는 게 좋다. 그리고 이직 계획이 없을 때는 즉시 이력서를 비공개로 설정해야 한다.
구분 |
사람인 |
잡코리아 |
인크루트 |
기업명 |
㈜사람인에이치알 |
잡코리아(유) |
인크루트㈜ |
설립일 |
2002년3월 |
1998년9월 |
1998년11월 |
대표자 |
이정근 |
김화수 |
이광석 |
웹사이트 |
http://www.saramin.co.kr |
http://www.jobkorea.com |
http://www.incruit.com |
최대주주 |
다우기술 |
미국 몬스터닷컴 |
NHN엔터테인먼트 |
취업포탈 사이트를 활용하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첫째, 채용정보를 검색한다.
이직하려는 업종과 직무에 대해 채용정보를 직접 검색하며 관심 가는 기업을 찾을 수 있다. 채용정보는 기업체 채용담당자가 올린 채용정보와 서치펌 헤드헌터가 올린 채용정보로 구분되어 있다. 이직단계에서는 매주 2~3일마다 채용정보를 적극적으로 검색해야 한다. 신입사원 취업을 위해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둘째, 구직자로서 이력서 정보를 노출한다.
경력자가 이력서를 등록하여 공개하면 수많은 기업과 서치펌에서 열람한다. 기업체 인사부서와 서치펌 헤드헌터들이 취업포탈 사이트에 기업회원으로 가입하여 필요한 인재를 찾고 있다. 기업체 인사 담당자보다는 헤드헌터들이 적극적으로 취업포탈 사이트 인재DB를 뒤져서 연락해 온다. 3대 취업포탈 사이트마다 수천 명의 헤드헌터들이 인재를 찾기 위해 활동 중이다. 진행 중인 포지션에 추천대상자로 적합한지 검토하기 위해 연락하는 것이며, 경력사항을 확인하고 사전 인터뷰를 거쳐 기업체에 추천한다. 그때서야 채용기업에서 주관하는 서류전형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한편 헤드헌터들도 진행 중인 채용공고를 취업포탈 사이트에 포스팅하여 이직하려는 경력자들의 지원을 유도하고 있다. 따라서 서치펌들이 공개로 진행하는 실무자급 채용정보는 취업포탈 사이트에 많이 노출되고 있다. 따라서 경력직 채용정보를 가장 손쉽게 수집할 수 있는 곳은 취업포탈 사이트이다.
그리고 신입사원 채용정보에까지 영역을 확대하여 이제는 기업체들이 공개하는 수많은 신입사원 채용정보를 취업포탈 사이트에서 찾아볼 수 있다. 단점은 고졸, 전문대졸, 대졸 대상자에 구분 없이 모든 채용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정보가 많다. 즉, 신입 및 경력직 구직자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취업포탈 성격 때문에 조회할 자료가 많고 이용하기에 비효율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