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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철

[김호종 칼럼] 사업보국과 인재제일 임상옥과 이병철을 다시 본다 국내 경기가 빠르게 곤두박질 치고 있습니다. 앞으로 수 개월 동안 기업 도산과 인원 감축이 잇따를 것입니다. 특히 이번 연말까지 심하게 몰아치겠지요. 악순환의 바퀴가 언제쯤 멎게 될까요? 경제가 어려워지자 의 임상옥이 떠오르는군요. 가포(稼圃) 임상옥(1779~1855)은 국경지대의 인삼무역권을 독점한 천재적인 상인입니다. 그는 에 한번 거론되고, 구한말 사학자인 문일평에 의해 남겨진 서너장의 평전 뿐이기에 대중들에게 알려져 있지 않았습니다. 이를 뛰어난 이야기꾼 최인호씨가 상상력으로 풀어내지요. 매력적인 임상옥에게 사람들이 열광하면서 는 밀리언셀러가 되지요. 복잡하고 어려운 경제상황에 대해 임상옥을 통해 반추하려는 최인호씨의 스토리텔링 덕분이었지요. 또 다시 힘겨운 경제 위.. 더보기
삼성그룹 창사 70년 역사에 가장 실패한 채용 내년 3월이면 삼성그룹은 창사 70주년을 맞이한다. 하지만 최근 터진 김용철 변호사 폭로사태로 인해 앞날에 먹구름이 가득하다. 사실 국내 기업들에게 경영 외적인 비용을 부담하게 하는 것은 정치권과 정부의 규제와 부패가 많기 때문이다. 이를 회피하면서 기업 발전을 욕심부리다 보니 보이지 않는 불법이 시도될 수 있다. 물론 거대한 산업자본력의 위력을 알고 있는 자본가들의 의도된 일탈도 있을 것이다. 김용철 변호사의 폭로와 삼성의 해명 및 반박에 대해서는 향후 진행되는 수사과정을 기다려보자. 다만 인재 채용이라는 업(業)의 관점에서 볼 때 어이없는 삼성의 실수을 지적하고 싶다. 1997년 김용철씨 영입은 삼성그룹 창사 70년 역사에 가장 실패한 채용으로 남을 것이다. 이유야 어쨋든 근무했던 기업의 약점을 폭로.. 더보기